양치질은 충치를 예방하는 데 아주 중요합니다.
치약을 사용하지 않고 거즈를 사용해 이를 닦는다? 저 불소치약을 사용하자? 무 불소치약을 사용한다? 등 치약 사용법과 양치법에 대해서 많은 의견이 있습니다. 이러한 의견들이 아기를 키우는 부모들을 헷갈리게 만드는데요, 과연 어떤 의견이 우리 아이의의 치아 관리에 맞는 방법인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떤 치약을 사용해야 할까요? (저불소 VS 무불소 VS 불소치약)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치약은 무조건 1000ppm 이상의 불소치약을 사용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와 미국소아과학회, 미국과 유럽의 치과학회에서 주장하고 있는 공식 입장입니다.(우리나라도 2014년 이후 세계보건기구의 의견을 따라가고 있으며, 지침 개정과정에 있다고 합니다.) 이들의 의견은 기본적으로 1350~1500ppm의 불소 함유가 충치 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3세 미만의 아이에게도 적어도 1000 ppm 이상의 불소가 함유된 치약을 사용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양치질의 목적은 충치 예방입니다. 그리고 이 충치 예방에 크게 기여하는 것이 불소이기 때문에 치약은 무조건 불소가 함유된 치약을 사용해야 합니다. 저 불소치약도 의미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1000 ppm 이하의 불소치약은 충치 예방에 별로 효과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많기 때문입니다.
영유아기 양치질, 언제부터 가능할까요?
만 3세까지는 유치 20개가 순서에 맞게 나오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는 첫 유치부터 20개의 유치가 다 나기까지 올바른 양치 습관과 양치법으로 건강한 치아 관리법을 배우는 황금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즉, 첫 유치가 난 직후부터 양치질을 시작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양치질의 효과는 물리적인 치태 제거의 효과와 불소에 의한 효과가 있는데요, 솔로 이를 문질러 치석을 제거하는 등의 효과보다 불소를 사용해 충치균을 제거하고 불소도포를 통한 코팅 효과가 치아 관리에 더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유치가 나기 시작했다면 불소를 사용한 양치질을 꼭 해야합니다.
불소치약의 용량은 어느정도 사용해야할까요?
1000ppm 농도의 불소치약을 만 3살 전에는 쌀알만큼 하루 2번, 3살부터 6살 전까지는 콩알만큼 하루 2번 사용하는데 이때, 이와 잇몸, 혀를 닦아주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이 양을 모두 다 삼켜도 안전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양치를 한 다음에 물로 헹구지 않아도 됩니다. 발달상 만 3세 이전의 아이들은 헹굼 물을 뱉기 어려워하기도 합니다. 3살 이후에는 헹구지 않고 거품만 살짝 뱉는 정도로 하셔도 됩니다.
10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불소는 불소증이라고 하는 부작용이 많다고 보고되었었는데요, 이후 현재까지는 불소에 많은 연구가 진행되면서 용량을 잘 맞춰 쓰면 부작용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보고되어있어 용량에 맞게 잘 사용하는 것이 치아 관리에 훨씬 도움이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시기별 불소의 안전용량
3세이전 : 쌀 한톨 크기로 하루에 2번
3세~6세 : 완두콩 크기로 하루에 2번
유치가 난 영유아기 치아관리법
1. 밤중 수유를 끊습니다.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물은 곧 잇속에 있는 세균들의 밥이 됩니다. 물로 분유나 우유도 마찬가지고 충치균의 밥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잠자리에 들기 전 마지막 식사를 하고 직후에는 양치질을 해주어야 합니다. 만약 아기가 너무 보채는 등의 이유로 밤중 수를 했을 경우에는 거즈로 입을 닦거나 물을 먹여서 입안을 헹궈주어야 충치 예방을 할 수 있습니다.
2. 솔이 달린 칫솔을 직접 사용하도록 합니다. 손으로 사용하는 손가락 칫솔은 졸업하고 스스로 사용할 수 있는 아이 전용 칫솔을 주어 올바른 양치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합니다. 아이들은 자기 치아를 가지고 평생 살아가야 하기 때문에 이것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양치법입니다. 올바른 양치를 할 수 있도록 양치하는 모습을 직접 보여주고, 알려주어 스스로 양치하는 습관을 길러주어야 합니다.
3. 치과에서 구강검진을 받습니다. 보통 영유아 검진의 구강검진은 18개월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하지만 돌 무렵부터 예방과 교육의 차원에서 치과에 방문하는 것을 전문가들은 권장하고 있습니다. 치과에 방문해 우리 아기가 선천적으로 타고난 치아의 상태는 어떠한지 이를 관리하려면 어떠한 방법으로 관리해야 하는지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4. 24개월부터는 치실을 사용합니다. 24개월 정도부터는 모든 유치가 나게 됩니다. 이 시기에는 이미 자라난 유치가 자리를 잡으면서 치아 사이의 간격이 가까워집니다. 아기가 스스로 하는 칫솔질론은 치석과 치태를 완벽하게 제거하기 힘들어지기 시작합니다. 이때 위아래 어금니 사이정도 는 치실을 사용하여 눈에 보이지 않는 이물질까지 정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불소를 대신할 수 있는 충치 예방제는 없습니다. 1000ppm이 사이의 불소가 불화 인회석 형태로 치아 법랑질을 훨씬 강하게 만들어서 충치균에 잘 썩지 않게 하는 것이 충치 예방입니다. 불소 없이 충치를 예방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 아기의 건강한 치아 관리를 위해 올바른 치약 사용과 정확한 양치법을 알고, 알려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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