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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기

아기 땀띠 관리법과 연고사용

by 요리조리토라 2023.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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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띠가 무엇인가요?
땀은 땀샘에서 분비가 됩니다. 땀 관을 통해 피부 표면으로 분비가 되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땀 관이나 피부 표면에 문제가 생겼을 때 소위 말하는 땀구멍이 막히는 것입니다. 즉 피부 표면에 문제가 있어 땀이 제대로 분비되지 못하고 축적되어 생기는 염증반응입니다. 대게는 붉은 발진으로 일어나거나 하얀색 작은 물집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아이들에게 땀띠가 많이 생기는 이유?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훨씬 땀을 많이 흘립니다. 바로 자율신경계가 미성숙해서 땀을 많이 흘립니다. 자율신경계란 우리 몸이 내 의식과는 상관없이 자율적으로 흘러갈 수 있게끔 조절해 주는 것들을 자율신경계라고 합니다. 소화, 호흡, 심장박동, 땀과 같이 의식적으로 제어할 수 없는 말초신경계입니다. 아기들은 이 자율신경계가 미성숙하고 예민하고 항상 준비되어 있다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땀이 많이 나는 것이지요.



땀띠약, 땀띠연고 발라도 괜찮나요?
땀띠가 어디에 얼마큼 났느냐 하는 표면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다른 어떤 증상이 동반되고 있는지 체크해보아야 합니다. 아이가 땀띠 때문에 가려워하지는 않는지, 따가워하거나 아파하지는 않는지 하는 등의 증상이 표면적으로 보이는 증상보다 훨씬 더 중요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2차 감염을 부를 수 있기 때문에 즉시 치료해 주어야 하는데 그 치료제가 바로 연고입니다. 

  1. 항히스타민제 계열 연고 예) 버물리 키드 : 두드러기,발적,소양감 등 알레르기성 반응에 작용하는 히스타민작용을 억제하는 성분으로 가려움과 열감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2. 징크옥사이드 성분 연고 예) 칼라민 로션 : 염증이 심한경우 염증완화 작용을 통해 열감을 가라앉히고 가려움완화를 해 줍니다.
  3. 스테로이드 계열 연고 예) 리도멕스

스테로이드계열 연고는 의사와 상담 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베이비파우더 발라도 괜찮을까요?
베이비파우더는 요즘 많이 사용하지 않은 것이 추세입니다. 그 이유는 파우더를 발랐을 때 제품이 아기의 호흡기로 들어갈 수도 있다는 우려와 파우더를 바른 상태에서 아기가 땀을 흘리면 그곳에서 세균번식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기가 계속해서 땀을 흘린다면 파우더 사용은 지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에 발랐을 때는 뽀송뽀송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땀을 흘리게 되면 파우더가 뭉치면서 땀구멍을 더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꼭 사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덧바르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베이비파우더를 얇게 펴 바르고 다시 발라야 할 때는 씻고 다시 얇게 발라주어야 합니다.



약 바르지 않고 땀띠 관리하기
아기가 빨갛게 발진이 올라왔는데 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려워하지도 아파하지도 않고 평소와 다르지 않은 반응을 보이는 경우라면 스테로이드성 연고를 바르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땀띠에 스테로이드가 효과는 있지만 무분별한 사용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1. 젖은 옷은 바로바로 갈아입힌다. 아이들이 물을 먹거나 땀을 흘려서 옷이 젖는 경우가 많습니다. 땀띠는 습기에 반응하기 때문에 옷을 바로바로 갈아입혀서 보송보송한 상태를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땀띠에 가장 좋은 것은 통풍입니다. 너무 붙는 옷을 입히지 않고 통풍이 잘되는 얇거나 한사이자 큰 옷을 입혀주어야 합니다.
  2. 샤워시킨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따뜻한 물에 오랫동안 하는 통목용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날이 더워 아기가 땀을 많이 흘리거나 찝찝함을 보이는 것 같을 때는 짧게 물과 아이 전용 바디워시를 사용해 샤워를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너무 자주 씻으면 건조해지기 때문에 하루 3번을 넘지 않아야 합니다.
  3. 수딩젤과 보습제 섞어 사용하기. 수딩젤은 일시적으로 빠르게 열을 낮췄기 때문에 열감이 있는 발진에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열을 낮추면서 몸속의 수분도 날아가기 때문에 보습제를 항상 같이 사용해 주어야 합니다. 이때 땀띠에는 덱스판테놀 계열 연고 비판텐이나 디 판테놀, 오일 성분의 보습제 등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오히려 이런 제품은 땀구멍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죠. 땀띠가 있을 때 보습제는 가벼운 로션타입이 좋습니다..
  4. 수분 보충. 물을 먹게 되면 소변이 나오고 소변이 나오게 되면 몸의 체온이 낮아지게 됩니다. 아기가 몸에 열이 많고 발진 부위가 계속해서 열감이 있다면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소변이 배출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땀띠 예방법

  1. 적정실내온도를 유지해주세요.
  2.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혀주세요.
  3. 땀을 많이 흘린 경우 되도록이면 빨리 씻겨주세요. 샤워 후에는 물기를 잘 닦고 가벼운 보습을 해주어야 합니다.
  4. 충분한 수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합니다.

 

아이들은 땀을 많이 흘립니다. 그리고 피부도 성인보다 더 예민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땀띠는 피해 갈 수 없는, 마주해야만 합니다. 하지만 무서운 병이 아니니 땀띠에 대해서 잘 알고 가정에서 상비약을 구비해 두고 적절한 대처법을 미리 익혀둔다면 쉽게 치료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집에서도 충분히 치료할 수 있지만 위에서 말했듯이 아기가 가려워하거나 아파한다면 꼭 병원에 방문해 전문의와 상담 후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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