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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기

자다 깨는 아기, 철분 부족? 영유아기의 철분 부족

by 요리조리토라 2023.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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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건강보험검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빈혈환자의 13%가 10살 미만의 아이들이었습니다. 아이들의 철분부족 증상은 성인들과는 조금 다르게 나타날 수 있어 양육자의 관심이 있어야 캐치할 수 있습니다. 특히 6개월~12개월 시기의 아이들이 철분결핍이 많이 일어나는데 보호자가 알아차리기 쉽지 않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영유아기의 철분섭취의 중요성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1. 철분의 효능과 작용

철은 우리 몸, 혈액속의 산소를 운반하는 헤모글로빈을 만드는데 필요한 중요한 핵심 성분입니다. 철분은 근육과 뇌 신경계와도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습니다. 철분은 우리 몸속에서 온몸의 모든 세포에 산소를 전달하고 일할 수 있는 능률을 올려줍니다. 반대로 몸속에 철분이 부족하게 되면 산소를 공급하는 능률도 떨어지고 근육발달도 부진하게 됩니다. 이는 컨디션난조, 소화부진, 두뇌회전 저하 등의 결과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2. 영유아가 철분을 섭취해야 하는 이유

4~6개월 영유아검진을 받았을때 혹은 받아야 하면 마주해야 하는 영유아검진 문진표에서 첫 번째 문항에 철분에 관한 문항이 있습니다. 수유 중일 때 아이에게 철분이 부족할 수 있는데 이에 대한 보충식을 주고 있냐는 문항입니다.

신생아는 엄마로부터 필요한 철분을 받아서 태어납니다. 엄마로부터 받은 철분은 모유를 통해서 극소량 섭취가 되나 대부분은 6개월 정도면 고갈되게 됩니다. 그래서 많은 의사들이 말하는 이유식을 시작하는 시기가 6개월입니다. 바로 철분을 보충해줘야하는 시기인 것이죠.

여기서 알아두어야할 점은 모든 아기가 6개월이되면 철분이 고갈되는 것이 아닙니다. 정상분만으로 건강하게 태어난 아기가 모유수유를 할 때의 기준이며, 미숙아로 태어나거나 조기분만을 한 경우에는 더 빨리 철분고갈증상이 나올 수 있습니다. 추가로 분유수유를 하는 경우에는 분유 속에 철분이 함유되어 있는 제품이 많이 있어 분유수유아의 철분부족은 현저히 작습니다.

 

3. 영유아기 아기의 철분부족 증상은?

철분 부족의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눈으로 보이는 가장 큰 증상은 평소보다 더 예민하고 보채고 특히 밤에 잠을 자기 어려워하는 것입니다. 아기가 평소와는 다르게 새벽에 많이 깬다거나 자다 일어나 엉엉 울고, 달래 지지 않고, 몸을 떨기도 한다면 철분부족 증상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또 평소와다르게 아기가 힘이 없어 보이거나 창백해 보이고 식욕이 줄어져 보이면 가까운 병원이나 보건소로 방문해 빈혈검사를 해봐야하 합니다.

 


3. 철분 섭취법

철분 섭취법에 대해 말하기 앞서 집고 넘어가야 하는 철분은 많이 섭취한다고 해서 좋은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과잉섭취가 될 경우 면역과 성장이나 질병적인 측면에서 안 좋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가까운 보건소나 소아청소년과를 통해서 우리 아이가 철분부족인지 아닌지 빈혈인지 아닌지 검사가 가능하니 검사를 하고 철분제를 섭취, 즉 치료를 해야 합니다. 이런 경우가 아니라면 이유식으로 앞으로의 발달에 필요한 철분 섭취는 충분히 가능합니다.

철분부족을 예방하기위한 철분의 양은  매일 체중1kg당 1mg입니다. 저체중아나 조산아의 경우 매일 체중1kg당 2mg입니다.

  • 매일 소고기를 먹습니다. 소고기는 대표적인 철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식품입니다. 소고기를 구매해 볶은 뒤 다져서 분량만큼 소분해 냉장/냉동 보관 후 이유식에 올려 토핑처럼 주면 분량의 철분섭취가 쉬워집니다.
  • 오트밀로 한끼 식사를 대체합니다. 오트밀도 철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퀵롤드오트밀 등을 분유나 물, 요구르트 등에 섞어 불린 뒤 비타민C가 많은 과일을 잘게 썰어서 주면 쉽고 간편한 철분보충식이 완성됩니다. 

이유식으로도 철분보충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영양제를 먹어야 하는데 , 이는 의사와 상의 후 먹이도록 합니다. 모유수유아는 엄마가 철분을 보충 후 아기에게 수유를 한다고 해도 아기에게 철분이 전달되지 않기 때문에 아기에게 직접 이유식 등을 통해 철분을 보충해주어야 합니다.

 

 

4. 철분이 많은 음식

동물의 간, 달걀노른자, 육류, 녹황색채소, 해조류, 조개류 등이 있습니다.

철분은 체내에 흡수가 잘 되지 않기때문에 철분흡수를 도와주는 비타민C와 함께 섭취하면 좋습니다.

추가적으로 생우유는 철 함유량이 낮을뿐더러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생우유를 급여할 때는 신중해야 합니다.

 


5. 철분 영양제 섭취 필요한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꼭 필요하지 않습니다. 

예방적인 측면에서 체중1kg당 매일 1mg씩 먹는 것은 많은 연구자료에 따르면 부작용을 초래하지 않는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철분의 가장 좋은 섭취법은 영양제를 통한섭취가 아닌 음식물을 통한 직접 섭취법 입니다. 

부가적으로 미국 질병관리본부나 미국 소아과학회에서는 12개월 정도에 철분빈혈검사를 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권장하는 것 일뿐 의심증상이 있거나, 완모를 하는데 이유식 양이 작은아이, 고기나 달걀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 등 철분섭취에 어려움이 있는 아이들이 검사를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급격한 성장기인 영유아기에 철분부족은 인지,운동,신경,사회성,정서발달 모든 발달에 영향을 미칩니다. 뿐만 아니라 빈혈증상은 면역력과도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아이의 성장에 너무나도 중요한 철분! 잘 챙겨서 우리 아이가 잘 클 수 있게 도와주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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