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 무료

오는 3월부터 6개월 이하의 영유아의 로타바이러스 백신이 무료로 접종 가능합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2월 7일 첫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 대 유행을 겪으며 많은 국민께서 감염병 예방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국가의 역할을 확대하라는 요구도 커졌다"며 "이런 기대에 부응하도록 위기대응뿐만 아니라 일상적 감염병 관리에도 더욱 힘을 쓰겠다"라고 강조하였습니다.

따라서 영유아의 로타백신뿐만 아니라 HPV백신의 무료접종대상자 확대, 희귀병 지원범위 확대 등 국가예방접종과 건강지원 정책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타바이러스란?

로타바이러스는 5세 미만의 영유아에게서 구토, 설사, 발열등의 증세를 동반한 장염바이러스로, 한 번 걸리게 되면 입원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위험한 질병입니다. 이 치명적인 바이러스는 5살까지 거의 모든 아이들이 적어도 한 번은 감염된다고 밝혀져 있습니다. 

 

 

로타바이러스의 원인?

로타바이러스는 분변에서부터 구강으로의 경로를 통해 감염됩니다. 대게 아기기저귀를 교체하고 혹은 화장실을 사용한 후 손을 씻지 않았을 때 다른 매게 채의 표면으로 퍼지게 됩니다.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증상이 완전히 없어진 뒤 10일까지도 장내에 바이러스가 존재하였다는 보고가 있기 때문에 감염자가 있다면 그 증상의 유무와 관계없이 손을 씻고 소독과 환기를 하는 등의 예방적 차원의 조치가 꼭 필요합니다.

 

 

로타바이러스의 증상?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의 80%는 구토, 설사, 고열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나게 됩니다. 약 2-3일 정도의 잠복기 후 증상이 나타나게 되지요. 성인은 감염이 되어도 증상이 심하지 않거나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항상 손 씻기 등의 위생에 신경 써야 합니다. 아이들은 구토와 설사, 특히 물설사를 많이 하고 고열증상이 대부분입니다. 

아이가 증상이 나타나면 소변이 마르지않는지, 처짐이 있진 않는지, 고열증상이 계속된다든지, 피부가 차가워진다던지 등의 반응도 계속해서 살피고 호전되지 않는다면 즉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로타바이러스 접종이 중요한 이유?

로타바이러스는 전염성도 매우 강해 일찍 어린이집을 다닐 계획이 있는 아기나 위아래로 형제가 있는 아기들에게는 예방접종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한번 감염되게 되면 2일 정도는 구토, 설사, 고열 증상이 대게 나타나는데 이 고열이 아이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추가적으로 로타바이러스 장염은 치료법이나 약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도록 수분공급이나 지사제, 해열제등을 사용하여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기 때문에 걸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로타백신은 장염을 83~86%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백신의 효과가 좋은 편이기 때문에 많은 국가에서 국가예방접종으로 시행되고 있었고 한국은 오는 3월부터 생후 2개월에서 6개월 영유아들은 무료로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영유아의 로타바이러스 예방은 접종 외에도 손을 자주 씻으며, 음식은 완전히 가열조리하여 먹이는 습관이 중요하고, 실내환기와 소독 등 일반위생에도 신경 쓰여야 합니다.

 

 

로타바이러스 백신 예방접종 무료 신청방법

로타바이러스 백신이 국가 예방접종사업으로 선정되면서 무료로 접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가까운 소아과나 보건소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일반적인 필수예방접종과 같이 병원에 문의하여 손쉽게 접종할 수 있게 된 것이지요. 

다만 아이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던가 열이나 다른 감기증상 등이 있을 경우에는 접종을 미루시는 게 좋습니다.

 

 

 

이번 국가예방접종에 로타백신이 신규로 편입되면서 질병관리청은 생후 12개월 미만의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하였습니다. 이 결과에서는 로타바이러스감염증에 대해서 알고 있고 예방접종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잘 인지하고 있었다. 다만 감염증에 대한 이해와 예방접종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인식하였지만 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는 '필수 예방접종이 아니라서', '접종비용이 비싸서'라는 등의 이유로 접종을 진행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기존 로타백신의 접종비용은 20만 원~30만 원 많게는 40만 원 정도까지 가격이 비싼 편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정책으로 우리 아이들의 건강이 잘 보호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